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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My Story

最近.

 멍- 하게 있는 시간이 꽤 늘어났다. 웃기게도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멍-하니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 머리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갖가지 생각들이 오히려 날 둔하게 만든다. 아침 07시에 일어나 다음날 02시에 자는 생활을 반복한지도 어느덧 5개월 째. 힘들기도 했지만, 나름대로의 보상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

 어쩌면 남은 내 인생의 윤곽을 확실히 그을 수 있는 결론을 내릴 때가 온 걸지도 모른다. 사람은 노력만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어온 것이 나의 10대였다면, 20대에는 그것을 반증하는 일을 너무도 많이 겪었고,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자책하는 것도 이제 지쳐갈 뿐이다.

 분명, 가까운 시일내에 난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이고, 분명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든, 싫든 내 인생은 앞으로 길게는 30년, 짧게는 20년이 남아있고 그 많다하면 많고, 적다하면 적을 세월동안 후회없이 살아갈 수 있는 나 스스로의 버팀목을 만드는 그런 과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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