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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Console

[XBOX360] Tales of Vesperia




Tales of Vesperia - OP

 
 NAMCO의 유명한 RPG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첫 차세대기의 작품인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입니다. 매주 2시간정도 꼬박꼬박 플레이 해온지 벌써 3개월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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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s of Vesperia


 게임 자체의 기존의 작품과 크게 다르지 않는 범주 내에서 제작되어졌습니다. 테일즈 시리즈의 호평받는 '전투'는 3D 공간안에서 여전히 재미있게 구현되어 있고 차세대기의 성능을 살린 카툰 렌더링은 더욱 완성형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그래픽 표현방법을 사용한 '트러스트벨 ~쇼팽의 꿈(360/PS3)'과 객관적으로 비교한다면 조금 떨어진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주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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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이벤트 씬에서 보여주는 부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은 굉장히 거슬리는 수준입니다. 특히 대화창이 자동적으로 스킵되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연기가 한 컷, 한 컷 뚝뚝 끊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음성이 나오는 부분의 대화는 자동적으로 스킵이 되게 설정할 수만 있어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자연스러운 장면을 연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대화와 동시에 진행되면 좋을 법한 체스쳐도 대화을 모두 읽고나서야 볼 수 있는 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전투화면에서의 애니메이션은 자연스러우면서 화려합니다. 術·技를 사용할 때 각종 효과들은 각각의 캐릭터의 성격이나 특성에 맞게 연출되고 이것은 유저에게 지루하지 않는 전투경험을 제공해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術·技의 밸런스가 매우 적절하여 게임 초반부터 종반까지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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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시 애니메이션 효과는 화려한 편.


 아직 엔딩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큰 스토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현재까지만으로 판단한다면 단지 'JRPG'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저그런 이야기라고 보여집니다. 자세히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만, 간단히 이야기하면 단순한 권선징악의 스토리 라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은 보이지만 가벼운 이야기에서 무겁게 벗어나려고 무리한 시도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이번 포스팅은 단순히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라는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적고 싶었기에 급하게 끄적여봤습니다. 이후 엔딩을 본 뒤에 한번 더 글을 적을 생각입니다만, 현재의 이 생각에서 크게 달라질 이야기는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이 '재밌다'는데 있습니다.. 후에 기회가 된다면 PS3로 나오는 Tales of Vesperia - Complete(?)도 플레이 해 볼 의향이 들 정도의 가치는 느껴집니다. 로스트 오딧세이처럼 장점과 단점이 극과 극을 달리지 않고 게임의 밸런스가 평형하게 잘 유지되게 제작되어졌다는 것이 테일즈 시리즈의 첫 차세대기 작품의 총평이 될 수 있을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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