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valry Medieval wafare 


처음 이 게임을 접하게 된 것은 이 동영상을 통해서입니다. 이 영상을 감상해보시면 ... 엄청 이상해 보이는 물리엔진과 우스꽝스러운 전투때문에 그저 웃음만 나는 게임이죠. 때문에 그저 B급의 그저그런 게임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번주 스팀 무료주말 게임으로 이 시벌리가 나왔는데 .... 호기심에 한번 설치하고 플레이를 해봤더니 .. 위의 제 생각과는 달랐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전투가 오히려 사실적으로 보여요.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우리가 영화속에서 보는 중세시대의 전투를 대부분은 빠르게 검을 휘둘러 상대를 제압하는 장면일 겁니다. 그런데 막상 그걸 실제라고 생각하고 따지고 들면 .... 그 무거운 갑옷과 검을 들고 그렇게 민첩하게 움직인다는 게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런 실제 중량을 고려한 "리얼한 중세시대 전투"를 해석해서 만든 게임이 이 시벌리입니다.

 무거운 중량의 무기를 들면 공격속도도 그만큼 느려지고 좁은 지역에서는 주변 사물에 부딪혀 긴 롱소드의 경우 휘두르기가 까다롭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팀킬이 ON인 상태라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고 하더라도 생각없이 다구리를 쳤다가는 우리 편이 죽어가는 그런 상황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많은 심리적 갈등의 상황이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1:1로 붙었을 때 적과의 거리를 고려하여 휘두를 것인가, 찌를 것인가 .... 린치가 상대적으로 짧은 무기를 들었을 경우 좁은 지형으로 유도하여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든다거나 하는 많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다수 vs 다수의 싸움에서는 팀킬을 피해기 위해 우리 편의 위치와 적의 위치를 잘 고려하여 개인의 포지션을 구축해야하고, 교묘하게 뒤를 돌아 습격하는 플레이도 필요합니다.

 게임모드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FFA나 적섬멸이 있고 .. 공격-방어로 나누어 왕족들을 지켜낸다던가 진지에 불을 지른다던가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공방 모드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공방모드가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표현은 다소 Gore하니까 미성년자들은 플레이를 삼가해주세요. ( 팔이나 목이 날라가는 연출이 꽤 잔인합니다. 특히 제 캐릭터가 목이 잘리면 카메라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효과가 ..... 섬뜩해요. 자라자는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게임은 아니군요.. )

 기존의 스피디한 FPS에 질렸다면 꼭 한번 추천해주고 싶은 게임입니다. 근래에 보기 드문 심리전이 중요한 FPS에요. 맵의 익숙함이나 유저의 순발력에서 승부가 갈리는 FPS와는 또다른 맛이 있습니다. 쉽게 질릴 것 같은 느낌도 있는데 ... 일단 이 게임의 중량감은 다른 게임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이라 .. 간간히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 같군요.

 최근에 지른 게임 중에 제일 괜찮았어요.

  1. sexking 2019.01.10 09:36

    겁나인정합니다 ㅠㅠ 저도 옛날 아이디에 있었는데 완전씹고인물이었는데..
    아이디까머금 ㅆ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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