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차피 블로그에 스포일러 성 글은 안 쓰니 결론부터 말하자면 "덕후를 위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뭐, 덕후라고 해서 막 "미쿠쨩~"하는 미소녀 덕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어릴 적 태권V, 마징가Z 등, 거대한 로봇을 타서 괴수를 쳐부수는 꿈을 한번쯤은 꿔본적이 있는 일반적인 덕후라면 분명 이 영화에 큰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이 로봇 매니아라면 팬티 5장은 가지고 가야 창피를 당하지 않을 것 입니다.
CGV 4DX로 감상했는데, 이 영화는 4DX로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오히려 4DX가 아니었다면 실망할만한 요소들이 더 도드라질 수 있으므로 이 글을 보고 영화를 보신다면 반드시 4DX로 감상하세요.
이 영화의 챠밍포인트는 거대한 로봇의 무게감 있는 움직임, 괴수들을 쳐부수는 묵직한 타격감인데 .. 이 외에는 사실 평균적인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액션'부분때문에 모든게 커버되는 .. 상당히 수준급의 영상을 보여줍니다. 같은 로봇물인 트랜스포머가 종이로봇처럼 보일 정도.
전 영상만으로 굉장히 큰 감동을 먹어서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네요.
시나리오 : 3/5
배우연기 : 1/5
CG : 100/5
액션/연출 : 100/5
총평 : 5/5





.......근데 일본애들은 왜 안 나왔지;
아 - 2010년에는 이게 최고인듯! 정말 재밌게 봤고, 두번 봐도 재밌었던 영화.
블루레이로 나오면 반드시 구입할겁니다.

키쿠치 유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시부야계 밴드인 the Indigo를 알게 해주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의 후속이 나왔네요.
1화의 감상은 ..
일단 원화와 애니메이션의 작화가 판이하게 달라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것이 불만이고,
( 이건 요시즈키 쿠미치의 원화가 워낙 뛰어나서 그럴지도 ..
사실 전작도 원화와 작화가 많이 어긋난다는 평이 있었죠. )
전작과의 연계는 패러럴 월드정도의 이야기라는 점
키쿠치 유메의 이야기가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 전작의 결말이 계속될 건덕지가
없게끔 깔끔하게 마무리된 점도 있지만 ) 다른 마법사의 이야기라는 부분에서
전작을 안 보신 분들도 바로 감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작의 주인공은 키쿠치 유메(夢)고,
이번작의 주인공은 스즈키 소라(空)네요.
이름의 차이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이번작은 코믹을 보지 못했음 -_ㅠ )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이라는 타이틀을 매우 좋아해서 기대는 해봅니다.

이게 원화
후 ..
하지만 이 달덩이 같은 시골처녀는 .. =_=
오랜만의 마크로스 TV판.
1,2화의 플롯이 마크로스 오리지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점에서 일단 마크로스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팬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을 것이다.
더구나 마크로스 시리즈 최고의 고딩&미소년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는 덕후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도 충분하다 본다.
캐릭터도 마크로스 원작의 라인을 잇고 있는데
대충 아래와 같다.
주인공 사오지메 알토 = 이치죠 히카루
여주인공1 란카 = - 이런애 없음 -
여주인공2 쉐릴 = 민메이
여주인공3(일거같은) 캐시 = 하야세 미사
원작에서 히카루가 민메이를 먹고 버린 걸 생각하면 왠지 ..
쉐릴도 노처녀로 늙게해서 죽일 듯한 느낌이다.
다소 작붕(작화붕괴-_-)이 보이기도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멋진 발키리의 디자인과, 사카모토 마야의 목소리, 그리고 칸노요코의 음악은
여전히 마크로스만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 오프닝은 May'n - 난 얘 누군지 잘 모르겠다; )
오랜만에 나온 볼만한 애니메이션.
사랑해도 지옥,
사랑받아도 지옥.
무심코 본 영화에 반해버렸다.
일본 게이샤의 이야기인데,
내용도 충실하고 플롯도 잘 짜여져 있다.
동명의 원작만화를 영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게이샤가 주인공이다 보니 섹스장면이 많이 나와서 18금.
무엇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대단한 색의 아름다움에 놀랬다.
강열하고 정열적이며 야릇하지만 품위있는 색들의 향연.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색들에 홀릴 것 같은 기분.
기모노의 아름다운 라인은 그 기모노를 구성하는 색들에 의해
더욱 화려해진다.
일본에 가면 저런 멋진 곳을 구경할 수 있을까?
굉장히 진부한 소재다. 그러나 매우 강한 여운이 묘하게 남는다. ノダメ,カンタビレ(노다메 칸타빌레 : 우에노 쥬리, 타마키 히로시 주연)에서의 チアキ역으로 나온
玉木 宏(타마키 히로시)와
ナナ(나나)에서 ハチ(小松奈奈, 코마츠나나 - 하치)역으로 나온
宮崎靑(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이다.
노다메 칸타빌레 チアキ라는 완벽한 모습에 익숙한 나로서는 타마키 히로시가 어리숙한 역으로 나오니 뭔가 더 정감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나의 애니메이션과 영화에서 하치로 등장한 미야자키 아오이는 외모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서는 몹시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성이다.
가슴이 뭉클하니,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
작업할때 렌더링 하는 시간에 잠깐씩 봤던 나나 애니메이션.
그때 봤던 50화까지가 퍼스트 시즌의 완료였다니 ... 몰랐었다. 세컨드시즌은 언제쯤 시작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인 나카시마미카의 영화로 알게되었단 나나 라는 작품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OST도 좋고 ( 일본어라면 치를 떠는 분들은 제외 ) 여러모로 괜찮았어.
만화책도 시간이 허락할때 한번 봐둬야겠다.
현재 D모팀에서 M모게임에 관련된 분인 로즈누님께서 재밌다고 하신 영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봤다. 근데 ..
재밌다! 원색적인 영상과 색감.
원주민을 주제로 한 영화를 이렇게도 잘 표현한 영화가 있는가? 리얼함의 극이랄까, 다소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정말 멋지다. 반해버렸다.
무엇보다 재밌는 점은
치아교정한 호나우딩요 - 인듯한 주인공의 외모. 심각한 장면이었는데 웃음이 나온다. -_-;
처음부터 끝까지 원주민의 언어를 쓰는 점도 그렇고. 후 - 어쨌든 좋은 영화.
-theAhn
개인적으로 만화나 게임을 영화화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봤을때 부정적인 성과가 비율적으로 더 많다고 본다. 그런 내 편견에 또 한번 설득력을 실어준다고 생각되는게 이 [데스노트 - 더 라스트 네임]이다. 데스노트의 만화가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라이토와 L의 끊임없는 두뇌싸움을 흥미있게 이끌어낸 시나리오에 있기도 했지만, 사실 필요한 건 그 유명한 라이토의 썩소!!!!! 다.

이런 표정들이지. ㅋㅋㅋ
하지만 1편부터 느꼈던 사실이지만, 라이토역을 맡은
후지와라 타츠야 (藤原龍也, Tatsuya Fujiwara)에겐 이런 포스가 없다.

이런 얼굴에 만화에서의 라이토의 썩소가 나올리가 .. 좀 더 배우선정에 신경썼어야 ..
정말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정말 아쉬웠다. 참고로 더 라스트 네임 이후의 데스노트 영화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번 작으로 완전히 마무리 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L 역할을 맡은 마츠야마 켄이치 (松山ケンイチ, Kenichi Matsuyama)는 상당히 어울렸다고 본다.
결론을 내리자면 '만화를 모르고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지 몰라도, 나쁜 점수는 내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만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데스노트의 배우,연기,구성에 그렇게 공감을 느낀다거나 만화에 대한 향수를 만족시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본 영화치고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theAhn
덧.
부록으로 데스노트패러디만화.